"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졸속 추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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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졸속 추진 우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0.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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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 "대체도로 미비···도로 마비될 것"




인천시가 추진중인 경인고속도화 일반화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국비도 없이 시비로만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가뜩이나 혼잡도가 극에 달하는 이 도로에서 동시 공사가 진행되면 교통 체증과 혼잡도로 인해 도로가 마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또 "일반도로 전환에 따른 대체도로 마련이 미비하다"며 "대체도로 기능을 담당할 봉수대로는 지금도 통행량이 많아 교통해소가 가능할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자사업으로 진행 중인 동서축과 남북축 지하고속화도로의 경제성 타당 분석 결과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예산을 대거 투입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는 인천시민들에게는 시급하고 절실한 사업으로, 많은 전문가와 수없이 논의를 거쳤다"면서 "속도제한을 비롯해 제2외곽순환도로와 주변도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인천기점~서인천나들목까지 총 10.45㎞ 도로를 일반화 하는 내용으로, 총 4천억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4개 지점에 총 10개의 진출입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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