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자 간담회, "정대유 전 차장 언행에 책임져야"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송도 6·8공구 배임 논란과 관련해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도6·8공구 배임 주장은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임을 주장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에 대해 “아직도 시청 직원이고, 고위공직자는 언행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논란은 지난8월14일 정 전 차장이 개발사업자의 탐욕과 언론·사정기관·시민단체와의 유착 의혹을 주장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시작됐다.
이후 인천시의회는 조사특위를 구성해 조사에 나섰고, 최근 국회 국정감사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차장은 국감에서 “전·현직 인천시장들이 3.3㎡당 1200만원 가량의 땅을 300만원에 헐값매각 했다”며 “9천억 원 규모의 배임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2014년 당시 주변시세가 500만원대였고, 수익발생시 50%를 환수하기로 했다"며 “배임 주장은 당시 미개발지를 분양가(3.3㎡당 1200만원)에 비교한 것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1조2000억원은 3.3㎡당 1200만원으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을 끝낸 개발완공시 금액이어서 적정한 계산방식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