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11~17일 미국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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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11~17일 미국 출장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1.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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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해외 방문 비판

    
                       9일 경인고속도로 이관 설명 기자회견에 나선 유정복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투자협약 체결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11~17일 미국 코네티컷·필라델피아·뉴욕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유 시장은 첫 일정으로 11일 코네티컷 모히건 선 리조트를 찾아 주요시설을 시찰한 뒤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 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12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어 13~14일 자매도시인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시장과 만나고 인천시가 기증한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다.

 인천시는 2년 전 필라델피아시로부터 ‘자유의 종’을 기증받았고 이번에 그 답례로 ‘친구맺기(Making Friends)’ 조형물을 전달하는 것이다.

 유 시장은 15일 뉴욕으로 이동해 UN 경제사회이사회 마라샤타도바 의장을 예방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를 방문해 부총장을 만나 패션분야 협력 등을 모색한다.

 유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강화 휴먼 메디시티 개발을 위해 파나핀토사와 협약을 체결한다.

 이러한 유정복 시장의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방미를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직 재선 생각만 하는 시장 때문에 인천시민의 민생은 위태롭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 “시의회 행감 기간 해외 출장을 비판했더니 유정복 시장은 ‘각 실·국에서 다 알아서 할 건데 시장이 왜 자리를 지켜야 하냐’며 정색했다고 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민주당 시당은 “유 시장은 ‘애인(愛仁)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붙은 토론회, 간담회, 정책발표회 등을 열고 있는데 시장 혼자 이런 많은 일들을 벌일 수 없을 테니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해야 할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재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압박하고 시민세금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며 “재정위기 주의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무리하게 부채를 줄이고 시민 동의도 없이 제2청사 건립을 강행하면 루원시티 예상 손실액은 조 단위가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시당은 “올해 엄청난 수해피해를 입은 지역의 공무원들에게 침수예방사업과 관련한 포상을 남발하는 등 잘못된 시정에 대해 시민과 언론은 온통 걱정과 지적뿐인데 인천시장 혼자만 ‘재선’이라는 백일몽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비꼬았다.

 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의 미국 출장은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자매도시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필요한 해외업무 수행에 나서는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빌미로 비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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