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왕길1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 본격화
상태바
서구 왕길1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1.17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 구역 지정 위한 법적 절차

    


 인천 서구 왕길동 64-46 일원 50만6220㎡의 왕길1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17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왕길1구역 도시개발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개’를 공고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중점평가항목으로 생물다양성·서식지의 보전(동·식물상), 지형 및 생태축의 보전(지형·지질), 경관, 수질, 대기질·악취, 토양, 소음·진동, 친환경적 자원순환, 토지이용을 정하는 내용이다.

 기상은 현황조사항목으로 결정했다.

 평가항목별 공간적 범위는 동·식물상과 소음·진동이 계획지구 및 주변지역(1㎞), 경관과 대기질·악취는 계획지구 및 주변지역(3㎞), 토양은 계획지구 및 주변지역, 수질은 계획지구 및 주변지역 수계, 지형·지질과 친환경적 자원순환 및 토지이용은 계획지구다.

 환경영향평가의 중점평가항목은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수질, 토지이용, 토양, 지형·지질, 친환경적 자원순환, 소음·진동, 경관, 일조장해이고 현황조사항목은 기상, 자연환경자산, 인구 및 주거다.

 평가항목별 공간적 범위는 직접영향권과 간접영향권으로 나눠 설정했는데 간접영향권까지 포함하면 대기질·악취·경관이 계획지구 경계로부터 3㎞ 이내, 동식물상·자연환경자산·소음진동은 1㎞ 이내, 온실가스·토지이용·토양은 계획지구 및 주변지역, 지형지질·친환경적 자원순환·일조장해는 계획지구, 인구·주거는 서구 일원이다.

 시는 다음달 1일까지 주민의견을 제출받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반영하고 평가서에 대한 주민의견을 재차 수렴한 뒤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와 협의를 거쳐 승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인천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 조강희 위원은 왕길1구역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임을 감안해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악취 및 대기오염 저감 방안을 철저히 수립할 것, 17.7%인 공원녹지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 악취관리지역인 수도권매립지와 검단산단 등 환경오염시설이 주변에 산재한 점을 고려해 대기질 및 악취 조사의 정점과 범위를 확대하고 추가로 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에 예상되는 대기질 및 악취의 변동 여부도 분석할 것 등의 의견을 냈다.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사업시행자인 왕길1구역은 서구를 거쳐 지난 3월 인천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조합은 왕길1구역에 4668세대의 주택을 지어 1만139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토지이용 구상안은 ▲주거용지 27만8658㎡(55.0%) ▲상업용지 1만9757㎡(3.9%) ▲공원·녹지 8만9845㎡(17.7%) ▲교육시설용지 1만8000㎡ 이상(유치원 1곳 4000㎡ 이상, 초등학교 1곳 1만4000㎡ 이상) ▲주차장 5035㎡(1.0%)를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