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교 연결도로 급커브 심각···인명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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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교 연결도로 급커브 심각···인명피해 우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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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들, 위험성 조사 및 대책기구 구성 촉구


잠진도∼무의도 연결도로 급경사·급커브 구간 <사진제공 인천경실련>


중구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도로의 급경사·급커브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무의교가 이대로 준공되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중앙선 침범, 차로 이탈, 추돌사고 등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무의교를 잇는 잠진 방향 연결도로가 급경사와 급커브 등이 겹치면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할 수 있는 시야인 시거 불량이 심각한 상태"라며 "당초 무의도와 잠진도를 잇는 연도교가 축소·변형되면서 설계·시공 수준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용유도에서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를 잇는 2개의 연도교(용유교) 건설사업은 2000년대 초 용유·무의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나, 정부의 국고지원금 삭감, 실시설계 감사 적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사업이 축소·변경을 거치면서 교량 구간이 800m가량 짧아지고 도로 폭도 왕복 4차선 25m에서 왕복 2차선 12m로 축소됐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부평갑)은 지난해 9월 “당초 용유·무의 연도교 사업계획이 사업비에 맞춰 대폭 축소·변형되면서 중복투자와 통행차량 안전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해당 도로에서 발생할 안전사고 위험성 조치를 위해 도로와 연계된 모든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이어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사고 위험성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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