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헐값 매각' 의혹 오케이센터 전현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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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헐값 매각' 의혹 오케이센터 전현직 고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1.22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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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 "인천시에 막대한 재산손실 입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오피스텔 헐값 매각 의혹을 받고 있는 오케이센터개발(주) 전·현 임직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민주당 시당 이강호 시의원 등 10명의 시의원들은 22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산하 기관인 인천도시공사가 일부 지분을 가진 오케이센터개발은 인천아트센터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후보 캠프에서 소통담당관이었던 A씨가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이후 대표로 취임했다.

이와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은 지난 10월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오케이센터개발이 시 재산을 특정업체에 헐값으로 매각함으로써 5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2월 오케이센터개발이 자사 소유 오피스텔 129세대와 상가를 아트윈(주)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당시 대표 A씨와 직원 B씨가 감정평가금액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매각해 50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혔다"며 "이들이 아트윈과 유착하지 않고는 상식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매각이었다"고 주장했다.

아트윈은 이같은 계약 이후 오피스텔을 210억원에 팔아 51억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시의원들은 “A씨는 유 시장이 직접 임명한 측근이고, B씨는 유 시장의 측근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직접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매우 석연찮은 점이 많은 만큼 시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케이센터개발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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