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 기본계획 변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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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 기본계획 변경 승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2.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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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7억원 들여 6.9㎞에 3개 역사 건설, 2024년 개통 목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9월 제출한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최근 승인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 타당성 평가, 공사수행방식 결정에 이어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변경안은 지난 2011년 1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기본계획을 바꾼 것으로 당초 10.9㎞, 5개 역사, 총사업비 1조3331억원을 검단2지구 해제에 따라 6.9㎞, 3개 역사, 총사업비 7277억원으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개통 시기는 당초 2015년에서 2024년으로 연기됐다.

 시는 지난 2013년 검단2 택지개발지구가 지정 취소되자 인천 1호선 연장선도 5550억원을 투입해 7.4㎞, 2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으로 축소하고 지난 2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러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은 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노선 연장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차량 1편성(8량) 사업비가 빠진 사실이 드러나 이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6427억원을 들여 6.9㎞, 2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으로 다시 바뀌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원당역 설치 요구가 들끓자 시의회가 6월 ‘원당역 복원 청원’을 채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7277억원을 투입해 6.9㎞, 3개 역사(원당역 포함)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추가 사업비 부담을 둘러싼 시와 LH공사의 갈등은 시가 720억원, 공동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6557억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안은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아 다음 행정절차 이행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착공을 위해 남은 절차는 ▲타당성 조사(지방재정법) ▲타당성 평가(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공사수행방식 결정(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투자심사(행정안전부) ▲설계용역 ▲제 영향평가(교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교통안전진단 등) ▲사업계획승인(국토교통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은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하고 정거장은 저심도로 건설하는 한편 경인아라뱃길 횡단구간은 비개착+세미쉴드TBM 혼용공법을 선정함으로써 건설비와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내년 타당성 조사 및 타당성 평가와 공사수행방식 결정을 거쳐 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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