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 13일 공식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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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부평구청장 13일 공식출마 선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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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인천시장 선거... 여야 유력후보 출마 이어질 듯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출마예상자 중 공식 출마를 선언한 건 홍 청장이 처음이다.
 
인천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민주당내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여기에 여·야 각 당의 상황 등에 따라 유력 후보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청장은 13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홍 청장은 “지금까지 인천시정이 사람을 중심에 두지 않아 인천시민의 행복만족도가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을 목표로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내발적 발전 전략으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를 살린 김대중 대통령, 지방자치를 키운 노무현 대통령, 진정한 지방분권을 이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방자치의 산 증인이란 이름을 걸고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빈민 운동가 출신으로, 1991년 부평구 의원에 당선돼 정치계에 입문했다. 2~3대 인천시의원과 제17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부평구청장에 당선됐다.
 
홍 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지지자들과 함께 부평공원에 위치한 징용노동자상 소녀상과 인천대공원에 위치한 김구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오후 2시에는 여의도 국회 장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경선에는 홍 청장 외에도 박남춘(남동갑) 의원, 윤관석(남동을) 의원,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등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친문 진영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현재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인천시 대변인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김 사무총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인천시 정부부시장을 역임했다.
 
자유한국당은 유정복 시장이 재선 도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유 시장에 대해 “여론이 좋아 지금 상태라면 경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병호 전 의원이 출마를 내비치고 있다. 문 전 의원은 17·19대 국회 때 당선된 재선 의원 출신으로,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된다.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으며, 바른정당은 이학재(서구갑)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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