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대학들 ‘복수학위제’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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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대학들 ‘복수학위제’로 뭉친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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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택권 넓혀…공동학위제로 상호 인정



경인지역 대학들이 대학 간 복수학위제와 공동학위제를 올해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경대협, 회장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는 최근 모임을 갖고 ‘경인지역 대학 간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복수학위제는 원소속대학교(소속대학)와 복수학위 교류협정을 체결한 교류대학교(교류대학)에서 교과과정을 이수해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소속대학과 교류대학에서 각각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공동학위제는 소속대학과 공동학위 교류협정을 체결한 교류대학에서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소속대학과 교류대학에서 공동 명의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복수학위제의 경우 소속대학에서 주전공을 4년 수학하고, 교류대학에서 제2전공을 1년 수학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소속대학의 8학기와 교류대학의 2학기의 이수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복수학위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개별대학의 특색있는 학과나 유망학과, 경쟁 우위에 있는 학과를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경대협 사무국 관계자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학이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개선한 것”이라며 “복수학위제에 대한 운영 방안을 회원교들과 협의 중에 있어 올해 안에 복수학위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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