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 교육적폐 청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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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 교육적폐 청산하겠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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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동암중 교장 9일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이 오는 6·13 교육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성훈 교장은 9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 교장은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을 선거 선전구호로 정하고, 자신을 ‘인천촛불교육감’으로 불렀다.

도 교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출마의 이유로 ‘교육적폐 청산’과 ‘소통과 협치’를 들었다. 도 교장은 “인천은 원도심과 신도심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큰 교육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교육격차가 가져오는 교육불평등이야말로 대표적인 교육적폐”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학교폭력과 부정부패, 비민주적 학교문화, 입시경쟁교육 등을 교육적폐로 손꼽았다.   

도 교장은 ‘소통과 협치’와 관련, “시민과 함께 교육자치를 만들어가는 ‘인천교육 일꾼’이 되겠다”며 “중앙정부와도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지만, 인천시민의 권리를 위해서라면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인천교육감이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사회 속에서의 소통과 협치는 저의 지나온 삶의 장면마다 늘 제 삶의 기본 자세였고, 철학이었다”며 “촛불을 들었던 시민의 힘이 교육자치의 횃불이 되기를, 그 횃불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 위해 저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장은 이청연 직전 인천시교육감의 구속사건과 관련, “마음이 안타깝고, 무겁다. 성찰하고 있다”며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뜻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장은 1960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부평남초등학교와 부평동중학교, 부평고를 졸업했다. 중앙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1985년 성헌고(현 인제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2006년까지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충남도민회 부회장과 재인천 천안시민회 부회장, 인천부평사랑회 이사, (사)사람과 문화 이사, 인천시민단체연대 지도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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