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 5000억 지출” 안상수, 또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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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 5000억 지출” 안상수, 또 막말 논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1.1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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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헌 신년사 비난···대선 당시 같은 비유로 뭇매


<사진=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비유해 논란이 일고있다.

안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000억 원을 지출한 나라에서 비용은 개헌의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년지계를 위한 선거에서 비용을 어떻게 알량하게 따졌는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절대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발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안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지 않을 경우 비용 1200억 원이 추가로 든다"는 발언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의 '교통사고' 비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둔 5월에도 “문재인 후보는 교통사고였던 세월호 배지를 3년 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한 젊은이들을 위해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개헌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우리나라 제왕적대통령제는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다. 특히 대통령 본인이 자살하거나 아들이 감방에 가거나 본인이 감방을 가는 이런 게 무슨 일이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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