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2구역 사업 추진에 주민피해 없어야"
상태바
"십정2구역 사업 추진에 주민피해 없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1.30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건교위, 도시공사 업무보고




인천시의회가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관련, 기존 사업자와의 협약 손실 피해가 주민에게 돌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한구 의원(무·계양4)은 30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인천도시공사 업무보고에서 ”십정2지역 뉴스테이 추진에서 기존 사업자와의 잘못된 협약으로 큰 손실을 보게 됐다”며 “그 손실을 집 없는 임대주택 세입자에게 전가하게 하는 잘못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서 이지스자산운용과 십정2구역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올 연말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고 밝힌바 있다.

사업자는 지난해 말 십정2구역 부동산매매계약 매매대금의 10%인 계약금 836억원을 납입한 데 이어 지난 2일 중도금 2021억원을 추가로 납입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기업형임대주택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전체물량의 20%(716가구)에 대해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15% 낮춰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키로 했다.

현재 주민 이주율은 약 80%로 오는 6월 말까지 이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까지 아파트 건설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헐값 매각 논란과 당초 임대사업자였던 마이말이의 부동산 펀드 조성 실패로 인한 계약해지 등 각종 논란이 일었다.

공사는 사업지연과 그에 따른 주민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새로운 기업형임대사업자로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가 지정됐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10월 기업형임대주택 매입을 위한 집합투자기구인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에 61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불가피하게 출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성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또한 집 없는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꿈이 위협받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은 "사업성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향후에도 주민들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