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더 환영하는 '해수 족욕탕'
지난 설 연휴 중 주말 동안 소래습지생태공원 족욕탕이 임시 개장했다.
3월 정식 개장에 앞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점검차원에서 임시 개장, 시범운영한 것이다.
2월 17일부터 18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 하였는데. 이틀 동안 총 1,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가족 단위로 설 연휴 동안에 즐길 거리를 찾았던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되었다는 평이다.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투명 천정과 슬라이딩 유리창문은 당일 쌀쌀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족욕탕을 훈훈하게 유지해 주어 이용객의 안락한 휴식을 도왔다.
걸터앉을 수 있는 좌석은 나무로 되어 있었으나 아직 날이 차갑고 좌석에 물기들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휴대용 방석 등을 가져온 이용자들은 부러움을 샀다.
족욕을 한 후에는 발을 말릴 수 있는 물털이기도 마련이 되어 있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물털이기를 이용하여 발을 말렸다.
가족 단위 또는 자전거나 걷기 동호회원 위주의 방문객들은 아주 시원하다면서 빨리 정식 개장되기를 바랐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중에는 아이가 온 몸을 담그는 헤프닝도 벌어져 함께 있던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천대공원 측 관계자는 "명절을 이용하여 방문한 타지역 사람들의 평도 좋았지만 지역 주민들이 더 환영한다며 3월 중에 정식 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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