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도전장’ 김교흥 출판기념회 열려
상태바
‘인천시장 도전장’ 김교흥 출판기념회 열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3.06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인천은 근본적, 본질적으로 변화 필요"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이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전에 가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아내와 시장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우상호 전 원내대표, 윤관석 인천시당 위원장, 박찬대, 박남춘, 홍영표, 유동수, 신동근 국회의원 등 정계인사와 시민 수천명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25년간 함께 해온 김 전 총장은 정치적 동지이자 스승같은 존재다. 임기 동안 국회의 여러 난제를 해결했던 행정과 소통의 달인"이라며 "지금 내딛은 그의 큰 걸음이 좋은 결실로 맺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김 전 총장은 험악한 국회에서 다른 당을 찾아가 갈등을 풀어내는 등 국회에서 가장 신뢰가는 사람이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을 보니 김 전 총장이 인천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것 같다. 그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국민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김 전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 등과 만나며 국제적 경험을 쌓고 중앙행정을 해왔다"며 "그는 길 위에서 끊임없이 굴러 가며 자신을 닦고 인천시민과 국민을 위해 몸을 던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내와 시장가는 길이라는 책에는 김 전 총장과 부인 염현주씨 등 가족의 인생역정 이야기, 인천시의 비전 등이 담겼다.

김 전 총장은 "그동안 3번의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동시에 소중한 경험과 직분도 받았다"며 "당과 행정, 입법부 등 다양한 영역을 거치며 소중한 사람들과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인천은 근본적, 본질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신도시 개발위주의 인천이었다면 이제는 원도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삶의 가치가 느껴지고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중심의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총장은 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이후 17대 국회의원(서구·강화갑)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20대 전반기 국회의장 비서실장, 30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총장은 출판기념회 이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