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우직스런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이야기하는 것"
박융수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이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15일 사퇴했다.
박 부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시교육청 본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퇴임식을 열었다.
박 부교육감은 퇴임사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와 관련, “가족의 헌신적인 이해와 양보에 기초한 저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인천과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이라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과거에서 시작해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그런 포괄적인 영역”이라며 “과거부터 우리를 지지하고 지켜온 우직스런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자랑스럽게 지킬 수 있어야 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미래 가치와 표준을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수용하고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1월에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취임했으며 전임 교육감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2017년 2월부터 교육감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박 부교육감은 올해로 공직에 입문하고 29년를 맞았다. 정년까지는 8년이 남았다. 1988년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하고, 김대중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보좌관을 지냈다. 교육부에 근무할 때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의 창구역할을 하는 지방교육지원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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