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인 선거구 쪼개기 폭거 중단하라"
상태바
"한국당, 4인 선거구 쪼개기 폭거 중단하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3.15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정의당 시당, 성명서 내고 규탄···원안 가결 촉구

제7회 지방선거 군·구 의회 선거구 획정 심의에서 인천시 획정안보다 '4인 선거구'가 축소<인천in 3월15일자 기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에 앞장선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 상임위회의는 인천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시민들의 열망을 외면하고 오직 당리당략만을 좇은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상임위원회는 한국당 소속 의원 3인과 민주당 소속 의원 1인으로 구성됐다"며 "민주당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이 표결을 밀어부쳐 강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시당은 "한국당은 오늘의 폭거를 통해 시민권리와 풀뿌리 민주주의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오직 당리당략만을 쫓는 정당임을 다시 한 번 자인했다"며 "선거제도 협상의 기본인 합의정신 무시하고 밀어부친 한국당은 시민들이 반드시 책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 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의 행태는 민심을 배반하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풀뿌리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제도를 거부하는 정당, 스스로 적폐정치, 적폐정당임을 자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획정위 안을 훼손하고, 개악을 함으로써 풀뿌리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제도를 거부하는 정당이 됐다"며 "이제라도 민의를,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본회의에서 다시 원래의 획정위 안으로 조례안을 가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