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교에 과학교육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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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교에 과학교육 강화한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3.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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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고교에 과학중점학교 두고 과학·수학 교육 늘려



인천시교육청이 일반고에 과학중점학교를 두고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우수 과학인재를 육성해 이공계 진학을 늘리는 인재육성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시교육청의 ‘과학교육 종합계획’에 따르면, 가림고와 인천산곡고, 인천원당고, 인천남동고, 인천여고, 인천남고, 계양고, 선인고, 인천고, 인천효성고, 송도고, 인명여고 등 12개 고교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개발하고, 개발된 과학중점학교 운영 모델은 일반 고교로 확대 적용된다. 

전국 17개 시·도에 과학중점학교 127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12개교가 인천에 있다.

교육과정을 보면, 과학중점학교는 전체 교과의 45% 이상을 과학·수학교과로 이수한다. 과학·수학 교과의 이수 비율을 보면, 일반고는 30~50%이고, 과학고는 60% 가량이다. 과학중점학교의 과학·수학 이수 비율은 특목고인 과학고보다 적고, 일반고보다는 많다. 

과학중점학교 전체 1학년 학생은 연간 50시간 이상을 과학동아리활동과 이공계 진로체험활동 등으로 과학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과제 연구는 학생이 주도한다. 과제 연구 주제와 문제 선정, 연구계획서 작성, 연구설계, 보고서 작성, 산출물 발표 등도 학생의 자기주도로 한다.  

시교육청은 과학중점학교 학교당 610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과학동아리와 체험프로그램, 탐구활동, 과제연구 등에 쓰인다. 시교육청이 올해 과학중점학교에 지원하는 전체 예산은 10억7300만원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해 우리 인천 고교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그 바탕에는 과학중점학교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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