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재영입 1호는 ‘송도 특혜 폭로' 정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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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재영입 1호는 ‘송도 특혜 폭로' 정대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3.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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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공식 입당, 출마는 미정


정대유 인천시 시정연구단장. <사진=인천시의회>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 바른미래당에 공식 입당했다.

바른미래당은 20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열고 "6·13 전국 지방선거 인재영입 1호로 정 전 단장을 영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깨끗한 사람이 지방정부를 이끌도록 해야 한다"며 "정 전 단장은 부정부패에 맞서서 정의를 바로세울 깨끗한 인재"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는 지방 토호세력과 결탁하면 비리 발생이 쉬운 구조"라며 "이에 지자체장에게 청렴성과 도덕성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단장은 "법 테두리에서 검찰의 힘을 빌려서 시민의 재산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면서 "지방정부의 부패 사슬이 이 사회 모든 적폐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부 고발자로서 비리를 폭로했는데 직업 공무원이라는 신분상 한계 때문에 1조원 이상의 시민 재산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면서 "직업 공무원의 신분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시민 재산 찾기에 역할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정 전 단장을 인천시장이나 이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선 "출마를 목표로 해서 당원으로 들어온 건 아니다"라며 "당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단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폭로성 글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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