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으로 바라 본 시각장애인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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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으로 바라 본 시각장애인 사진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3.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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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 오는 24일부터 북성동갤러리




시각장애인들의 특별한 사진전이 오는 24일부터 4월17일까지 북성동갤러리에서 열린다.

'믿음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김선도 등 8명의 시각장애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학로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시각장애인의 사진 작업은 전혀 보이지 않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사물을 자신의 형식으로 해석하고 촬영이 진행된다. 이들은 형식의 틀에서 자유로울뿐만 아니라, 의미부여도 스스로 창출하고 이야기를 붙여 나간다.

시각장애인 사진가들은 지난해 9월30일 대학로, 이화동, 낙산공원 등을 둘러보며 촬영을 마쳤다.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15일부터 동숭교회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북성동갤러리 전시는 당시 전시를 바탕으로 미발표된 작품을 더 첨부해 재구성됐다. 아울러 작가들이 느낀 소감과 그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내용도 함께 전시된다. 

북성동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생각과 접근도 못하던 통로를 만나고 새로운 시계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도 <저시력> 
 



조한솔 <마로니에 공원> 



황태경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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