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3일 ‘제3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월미공원 내 해군 제2함대 기념탑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수·구청장, 보훈단체장, 시민, 학생, 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제2연평해전(6명), 천안함 피격(47명), 연평도 포격(2명)으로 전사한 55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졌다.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 및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인 인천시는 정부와는 별도로 자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전사자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 서해 수호 약사 보고, 기념사, 결의문 낭독,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에서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관·군이 하나 되어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평화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며 “55용사를 포함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선양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