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고흥~인천 '무면허 운전' 10대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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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로 고흥~인천 '무면허 운전' 10대 4명 검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3.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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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3대 훔쳐가며 300㎞ 운전, 경찰과 추격전 끝 붙잡혀

전남 고흥에서 인천까지 300km를 무면허로 운전하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논현경찰서는 23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8)군과 B(16)양 등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C(13)군 등 중학생 2명도 조사중이다.

A군 등 10대 4명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군 녹동 등지에서 훔친 차량 3대를 갈아타며 인천 남동구까지 300여㎞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운전석 문이 잠겨있지 않은 채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만 골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 4명은 남동구 만수동 일대에서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며 차량을 타고 다니다가 순찰 중이던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A군 등은 차량을 몰고 10분가량 도주하던 중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4명 모두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확인 후 일단 귀가 조처했다"며 "형사 미성년자인 중학교 1학년생 2명은 추가 조사 후 가정법원으로 송치할지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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