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현역의원 출마로 1당지위 잃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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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현역의원 출마로 1당지위 잃을수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4.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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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살롱공동체’ 특별강연 열려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은 "현역 국회의원들은 개헌과 개혁입법 등 중앙정치를 뒷받침해서 문재인 정부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5일 오후 카페베네 연수대동점에서 열린 ’인문학살롱공동체 특별강연‘에서 "여소야대 국면은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데, 현역이 계속 나가면 1당이 바뀔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개헌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되는데, 1당 유지가 어려우면 개헌도 상당히 꼬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약을 발표한 김 전 총장은 인천지역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간극화가 극심하다며 인천시 산하에 ‘인천도시재생청’을 만들어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총장은 “신도시에 경제자유구역청이 있다면 원도심에는 인천도시재생청이 있다”며 “양 기관에서 인천 발전의 양축을 가지고 균형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과 복지 확대에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시장 직속 자문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 상품과 서비스가 지역에서 순환하는 지역 순환형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인천형 지역화폐를 도입할 것”이라며 “청년 배당을 신설하고 출산장려금 지급액을 늘려 지역 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영종도와 신시모도, 강화도를 잇는 '남북평화산단'을 강화에 만들겠다”며 “북한 주민들이 이곳으로 출퇴근하고 중국의 투자도 받는다면 인천은 평화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장은 "지역에서 정치와 행정 경험을 토대로 입법부의 중심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인천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라며 “이제는 인천시민들이 존중받고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그런 인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김 전 총장과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달 열릴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가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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