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6.13지방선거 통해 대폭 물갈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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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6.13지방선거 통해 대폭 물갈이 전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4.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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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수만 재공천, 자유한국당은 본선 승리 쉽지 않아

    


 6.13지방선거가 2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7대 인천시의원들의 행보가 엇갈리면서 제8대 시의회에 재입성할 시의원들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지역 각급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의원은 19명으로 8명은 기초단체장(군수·구청장)에 도전하고 11명은 광역의원(시의원) 재출마에 나섰다.

 인천시의원 34명(정수 35명, 1명은 사법처리로 인해 사직)의 56%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10명의 시의원 중 4명과 자유한국당 소속 21명 중 4명이 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민주당의 차준택(부평구4) 의원은 부평구청장, 노경수(중구1) 의원은 중구청장, 이강호(남동구3) 의원은 남동구청장, 이영환(비례대표) 의원은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자유한국당 이영훈(남구2)·임정빈(남구3) 의원은 남구청장, 김정헌(중구2) 의원은 중구청장, 안영수(강화군) 의원은 강화군수 예비후보다.

 이들 8명의 시의원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임기가 6월 말인 시의원 직을 사퇴했다.

 시의원에 재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11명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유일용(동구), 정창일(연수구1), 공병건(연수구2), 제갈원영(연수구4), 황흥구(남동구1), 신영은(남동구2), 허준(비례대표·남동구3), 박종우(남동구5), 최만용(부평구4), 박승희(서구4), 김경선(옹진군) 의원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시의원은 황인성(자유한국당 동구1), 최용덕(자유한국당 남구1), 최석정(바른미래당 서구3), 박병만(민주당 비례대표) 등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11명은 ▲민주당 5명(신은호·홍정화·이용범·김진규·김종인) ▲한국당 4명(오흥철·유제홍·손철운·박영애) ▲바른미래당 1명(조계자) ▲무소속 1명(이한구)으로 당의 공천 추이를 좀 더 지켜보거나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7대 시의원 34명 가운데 시의회 재입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기초단체장 출마를 희망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12명을 제외하고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11명과 향후 시의원 출마 가능성이 있는 11명 중 일부다.

 하지만 이들은 치열한 공천경쟁을 뚫고 본선에서 승리해야 제8대 시의회에 살아 돌아올 수 있는데 한국당은 전멸 또는 극소수 생환이 점쳐지고 민주당도 일부만 재입성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역정치권과 시의회 관계자는 “지역구에 따라 현 시의원 재공천이 어려운 곳도 있고 한국당의 경우 본선 승리가 쉽지 않아 제8대 시의회는 대부분 새로운 인물로 채워질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70%를 넘고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50%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면 시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 민주당 시의원 중 재공천을 바라는 인원이 5명에 불과하고 일부는 공천 탈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생환하는 시의원은 몇 명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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