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유착의혹 제기' 정대유, 인천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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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유착의혹 제기' 정대유, 인천시장 출마 선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4.09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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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천공화국 시대 열 것"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인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 9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인천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제 인천은 중도와 실용, 자치와 분권, 연정과 협치의 공화주의 시대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과거의 것들로는 결코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없다. 칙칙한 과거 세력을 생생한 미래세력으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산업화 세력의 자유한국당과 민주화 세력의 더불어민주당은 철지난 올드보이들로, 더 이상 양당 기득권 정치가 인천을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며 “지금이야 말로 다당제의 선도 정당이자 동서화합의 전국정당인 미래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송도토착비리, 유착의 배후에는 기득권 거대 양당인 한국당과 민주당이 도사리고 있다”며 “전·현직 인천시장을 배출한 두 당은 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현장중심 전문가로 구성된 집단지성 인력풀을 구축하고, 인사채용 부정부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인천판 플럼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지역 순환형 경제구조를 위해 ’지역화페 도입‘, 지역 공공은행 설립, ’외부 의존형 산업구조 극복‘ 등 지역경제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1회 기술고시로 1986년 공직에 입문한 정 전 단장은 철도청 시설사무관과 인천인재개발원장, 인천도시종합건설본부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경제청 차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8월 페이스북에 '송도 6·8공구 개발 유착의혹'을 제기하며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었고, 지난달 20일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로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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