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 홍영표 시당 공관위원장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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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 홍영표 시당 공관위원장 사퇴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4.10 1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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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편들기 도 넘어", 박남춘 의원에게도 공정 경선 훼손 사과 촉구

                  민주당 홍미영,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홍미영 후보 캠프>


 김교흥(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전 부평구청장)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와 박남춘 국회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치열한 3파전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김, 홍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홍영표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특정 후보 편들기와 불공정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공관위원장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원 대상 홍보용 문자메시지 발송부터 특정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배석, 심지어 선거 지원을 위한 보좌진 파견까지 특정 후보 편들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2명의 예비후보는 “이러한 행태는 경선 과정에서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당내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읨우와 책임을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관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당내 경선 후보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임을 감안할 때 홍영표 위원장의 행위는 특정 후보지지 줄 세우기에 앞장선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홍 위원장의 행태는 민주당이 규정한 중립의무 윤리규범을 무시한 것은 물론 반칙과 특권에 맞선 촛불시민정신, 평등과 공정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정신을 현저하게 훼손한 것으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노골적인 특정 후보 편들기에 나선 홍영표 의원은 즉각 시당 공관위원장에서 사퇴하고 공정선거 정신을 훼손한 박남춘 의원은 시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교흥, 홍미영 예비후보는 “박 의원은 다른 의원의 보좌진까지 데려다 자신의 경선캠프에서 활용하는 등의 불공정 행태를 중단하고 공정한 경선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15~17일 실시되고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20~21일 결선투표가 벌어지는데 박남춘 의원과 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 간의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어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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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스꼬 2018-04-10 12:37:07
또한 일요일날 박남춘을 수행해서 부평 모교회장로들과 모임을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국회의원이 아니고 후보 수행원이라는 말이지...ㅋㅋㅋ
이 사항은 어떻게 해명할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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