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명의 기초단체장 대부분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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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0명의 기초단체장 대부분 바뀔 듯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4.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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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구청장과 군수 5명 재출마, 자유한국당 3명 재선 불투명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발표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중 정당 지지도  

 6.13 지방선거를 거쳐 인천지역 10개 군수·구청장이 대폭 물갈이될 전망이다.

 2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군수·구청장은 이흥수 동구청장(지유한국당), 이재호 연수구청장(자유한국당), 박형우 계양구청장(더불어민주당), 강범석 서구청장(자유한국당), 이상복 강화군수(무소속) 등 5명이다.

 김홍섭 중구청장(자유한국당), 박우섭 남구청장(무소속), 장석현 남동구청장(자유한국당), 홍미영 부평구청장(더불어민주당), 조윤길 옹진군수(자유한국당) 등 5명은 출마하지 않는다.

 중구청장은 자유한국당 김정헌 전 시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민주당은 홍인성·노경수·이정재·강선구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동구청장은 자유한국당 이흥수 구청장이 경선을 거쳐 재선에 나서고 민주당은 이동균·허인환·전용철 예비후보가 3인 경선을 벌인다.

 남구청장은 자유한국당 이영훈 전 시의원이 경선을 통과했고 민주당은 서정규·김은경·김정식 3인이 경선하며 정의당은 문영미 후보가 나섰다.

 연수구청장은 자유한국당 이재호 구청장이 재선에 나서고 민주당은 박재호·정지열·고남석 예비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른다.

 남동구청장은 자유한국당 김석우 후보가 경선에서 이겼고 민주당은 이강호·안희태 예비후보가 경합 중이며 정의당은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출전한다.

 부평구청장은 자유한국당 박윤배 후보가 공천됐고 민주당은 강병수·차준택 예비후보의 2인 경선이다.

 계양구청장은 민주당 박형우 현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고 자유한국당은 고영훈 구의원(계양갑 당협위원장)이 나선 가운데 이한구 시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서구청장은 지유한국당 강범석 현 구청장이 재선에 나서고 민주당은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공천을 받았다.

 강화군은 무소속 이상복 군수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유천호 전 군수가 경선을 통과했고 민주당은 한연희·이광구 예비후보가 2인 경선을 거친다.

 옹진군은 자유한국당 김정섭 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민주당은 장정민·박준복·백종빈 예비후보의 3인 경선을 실시한다.

 인천지역 8개 구와 2개 군의 기초단체장 중 자유한국당 구청장 3명이 재선, 민주당 구청장 1명이 3선, 무소속 군수 1명이 재선을 노리는데 자유한국당의 경우 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에 크게 밀리고 있어 재선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장 최근의 인천시장 여론조사인 리얼미터(4월 9~10일 실시, 인천 거주 19세 이상 1016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9.4%로 자유한국당의 18.3%를 3배 이상 앞선다.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 3명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 인천의 기초단체장은 10명 중 8명 이상이 바뀌게 된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선거는 치러봐야 안다는 말이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70% 이상이고 민주당 지지도가 50%를 훌쩍 넘고 있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10개 기초자치단체장 대부분이 바뀐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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