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청춘을 위한 블랙코미디···영화 '수성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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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청춘을 위한 블랙코미디···영화 '수성못'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4.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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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오는 25일까지 상영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25일까지 영화 '수성못'을 상연한다.

수성못은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 대구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고생담을 다룬 영화다.

대구를 벗어나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꿈꾸며 매일 오리배 매표원 아르바이트와 편입공부를 하는 희정은 갑자기 수성못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던 그녀의 삶에 제동이 걸린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 할수록 더 깊은 삶의 구렁으로 빠져들게 하는 삶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통렬한 직설을 날리며 공감대를 자극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유지영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 제작 영화 중 유일하게 지방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외적으로는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장르영화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유 감독이 대구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느낀 것과 그곳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등이 곳곳에 담겨 있다.

자세한 영화 상영정보 및 시간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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