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 캡쳐>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환영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역사적인 4.27 남북 정상회담을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그간의 오해와 반목, 갈등을 풀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은 순간 국민들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감했을 것"이라며 "접경지역이자 한반도 평화번영의 최전방 인천의 당사자로 갈등을 풀어내고 더 진전된 남북협력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남북 정상 회담을 시작으로 남과 북이 전쟁의 공포가 아닌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번 정상회담을 한반도 평화 실현의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여기에 정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은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래당 시당은 "외교·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은 천명하면서 재차 오늘 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회담 성공의 목표를 국민과 국익에 초점을 맞추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답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남북한과 함께 미국, 중국 등 주변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이번 회담만으로 결과도출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최소한 비핵화의 신뢰를 구축하는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시당 차원에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