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의원, 계양구청장 출마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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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의원, 계양구청장 출마하기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4.2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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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당 후보 내지 않아 3파전 가능할 것”


<계양구청사>


이한구 인천시의회 의원(계양4, 무소속)이 계양구청장 출마를 조만간 공식화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 박형우 구청장, 자유한국당 고영훈 계양갑 당협위원장과 겨룰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8일  “다음 주 정도에 시의원 직을 사퇴하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는 대로 캠프를 차려 선거운동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재 계양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모두 특정 정당이 독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선거전에서 다양성과 발전적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출마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교감을 통해 ‘제3후보 단일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모두 정해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들 당이 현재로서는 계양구청장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계양구청장 출마가 예상됐던 인사들(이도형, 이수봉) 중 이도형 전 인천시의원은 차후 총선 출마에 나서기로 해 이번 지방선거에는 불출마하기로 했고, 이수봉 당 시당위원장은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을 거라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또 민주평화당의 경우 “최근까지 내게 ‘입당 후 출마’를 직접 제안해 왔고, 현재까지는 계양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의 경우 지난 24일 기초단체장 후보를 두 명(남구, 남동구)만 내기로 한 바가 있다.
  
그는 “시간적으로 더는 미룰 수가 없다고 판단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됐는데, 지금도 소수당 및 무소속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제는 정당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 “최근 선거구 쪼개기 등 거대 정당의 폭거가 여전한 만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범야권 시민후보로서 민주당 당적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계양산 지키기 시민운동, 중고교 무상급식 운동 등 시민사회운동 단체와 공조하며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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