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위원장 "문자로 사퇴 의사 밝혀"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인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바른미래당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단장이 어제(29일) 새벽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한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후 정 전 단장을 따로 만나 포기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며 "그가 파헤치려고 노력한 송도 6·8공구 의혹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단장이 보낸 문자에는 ’그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건승을 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차장의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는 현재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미래당 인천시장 후보 경쟁은 이 위원장과 정 전 단장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왔다. 두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지난 18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면접을 치렀다.
정 전 단장의 출마포기로 이 위원장이 당에서 유일하게 인천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이번 주 내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단수 공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