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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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매출 하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5.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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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응답 업체 중 25곳 올해 매출 감소, 전체 매출 중 한국GM 비중 31.8%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변화<자료제공=인천상의>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의 매출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50개 업체 중 28개 업체가 유효한 응답을 한 가운데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업체가 무려 89.3%(25개)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 하락 폭은 ▲20% 이하 16개 업체(57.1%) ▲21~40% 이하 7개 업체(25.0%) ▲41~60% 이하 2개 업체(7.1%)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매출이 늘어난 업체는 2개(7.1%), 동일한 업체는 1개(3.6%)에 그쳤다.

 인천상의는 한국GM 1차 협력업체들의 매출 하락은 한국GM 경영 불안으로 인한 수출 및 내수 감소와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조사에 응한 28개 업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조6609억원이고 이 중 한국GM 매출액은 8450억원으로 31.8%를 차지했다.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의 매출 중 한국GM 비중
 
 전체 매출에서 한국GM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하 13개 업체(46.4%) ▲81~100% 6개 업체(21.4%) ▲41~60% 4개 업체(14.3%) ▲21~40% 3개 업체(10.7%) ▲61~80% 2개 업체(7.1%) 순으로 나타났다.

 28개 업체의 종사자는 총 7172명으로 업체당 평균 25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1차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2차 협력업체는 총 329개로 업체당 평균 11.8개에 이르렀다.

 하지만 인천지역의 2차 협력업체는 107개(32.5%)로 1차 협력업체 1곳당 지역 거래업체는 평균 3.8개에 그쳤다.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2차 협력업체 소재지는 경기도 107곳(32.5%), 충남 34곳(10.3%), 경남 15곳(4.6%) 순이었다.

 인천의 한국GM 1차 협력업체 28개와 거래하는 인천 2차 협력업체 107개의 종사자는 4015명으로 업체당 평균 37.5명이 일하고 있다.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가 겪는 어려움은 ▲생산라인 및 협력업체 유지 곤란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인한 부도 위험 ▲B2B 거래 종료에 따른 현금 유동성 악화 ▲금융권의 어음할인 거부 ▲신규 대출 및 펀딩 무기한 연기 또는 철회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1차 협력업체는 세제 감면, 보증기관 보증서 없이 금융권 직접 대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한국GM의 조속한 신차 투입 및 수출물량 확대 등을 호소했다.

 인천상의는 지난달 2~20일 인천지역 한국GM 1차 협력업체 50개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35개 업체가 응답한 가운데 유효 응답 업체는 28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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