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6.13 지방선거 대진표 거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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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6.13 지방선거 대진표 거의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5.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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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한국당 맞대결 양상, 거대 양당 독과점 체제 지속
      


 6.13 지방선거가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7일 각 정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공천이 거의 완료됐지만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일부 선거에만 후보를 냈고 민주평화당은 인물난 속에 공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시장, 10곳의 기초단체장(군수·구청장), 33곳의 지역구 광역의원(시의원) 중 32곳의 공천을 끝내고 옹진군 지역구 시의원 후보를 물색 중이며 102명인 지역구 기초의원(군·구의원)은 74명을 공천했다.

 한국당은 인천시장, 10곳의 기초단체장, 33곳의 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을 끝냈고 기초의원은 68명을 공천한 상태다.

 지역구 102명과 비례대표 16명을 합쳐 정수가 118명인 기초의원의 경우 지역구는 2~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이기 때문에 각 당이 2인 선거구에는 1~2명, 3인 선거구에는 2~3명을 공천하는데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초의원 공천도 거의 끝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아직 인천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못했고 기초단체장은 10곳 중 3곳을 확정했으며 광역의원은 4곳, 기초의원은 25명을 공천했다.

 정의당은 인천시장,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비례대표 2명, 지역구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9명을 공천하고 추가 출마자를 찾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시당 창당 이후에도 공천에 진척이 전혀 없다.

 각 정당의 인천시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공천 현황을 살펴본다.


    

 

 ◇인천시장(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은 3인 경선을 거쳐 박남춘 전 국회의원이 시장 선거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유정복 현 시장이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한다.

 정의당은 김응호 시당 위원장이 찬반투표를 통해 후보로 확정됐다.

 바른미래당은 공천 신청을 한 이수봉 시당 공동위원장의 공천을 미루고 문병호 전 의원 전략공천을 모색 중이다.

 민주평화당은 인물난을 겪으면서 시장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기초단체장

 10곳 중 동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4곳은 현재까지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의 2파전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시당이 오는 13일 서구청장 후보를 공천할 예정이어서 서구청장 선거는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당 및 바른미래당 후보의 3파전은 중구와 연수구 2곳, 양당 및 정의당 후보의 3파전은 남구 1곳 등 3곳이다.

 양당 및 무소속 후보의 3파전은 계양구와 강화군 등 2곳이다.

 남동구는 양당 및 바른미래당·정의당 후보의 4파전이 벌어진다.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추가 출마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

    
  
 ◇광역의원(시의원)

 시의원은 지역구 33명과 비례대표 4명을 합쳐 37명을 선출한다.

 민주당 시당은 지역구 33곳 중 32곳의 공천을 확정하고 옹진군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를 재공모하거나 영입할 방침이다.

 한국당 시당은 33곳 모두 공천을 끝냈는데 민주당이 옹진군 지역구 후보를 내지 못하면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는 군소정당 후보가 확정된 6곳(바른미래당 연수구4·서구2·서구3·서구4, 정의당 남구4·연수구1)을 제외하면 26곳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맞대결 양상이다.

 남구1 선거구는 양당 후보 외에 노동당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어서 3파전 가능성이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추가로 후보를 낼 수 있을지, 민주평화당이 공천할 인물이 있을지가 변수다.

 광역의원 공천 현황에서 보듯 인천지역 6.13 지방선거는 거대 양당의 독과점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정치세력의 기초의회 진출을 위한 중대선거구제도 무력화됨으로써 양당의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이 장악한 인천시의회를 통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시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마련한 4인 선거구 4곳을 모두 2인 선거구로 쪼갰는데 2인을 선출하면 양당 후보들이 1자리씩 차지할 공산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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