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경유 시내버스에 수하물 적재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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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유 시내버스에 수하물 적재함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5.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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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번 시내버스 24대에 시범 설치, 대형 캐리어 5~6개 실을 수 있어

    
          인천공항 경유 302번 시내버스에 설치된 대형 수화물 적재함<사진제공=인천시>


 인천공항을 오가는 인천시내버스에 ‘대형 수하물 적재함’이 시범 설치됐다.

 인천시는 강인교통이 운영하는 302번 시내버스(송내역~계양구청~인천공항~왕산해수욕장) 24대에 대형 캐리어를 실을 수 있도록 구조변경을 마치고 운행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형 수하물 적재함은 출입문 앞쪽 좌석 2개를 떼어내고 설치했으며 5~6개의 대형 캐리어를 실을 수 있다.

 시내버스에는 법령상 출입구나 통로를 막을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물품(1인당 중량 10㎏ 이상이고 규격 50×40×20㎤ 이상)은 가지고 탈 수 없었다.

 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시내버스 휴대물품 적치함 설치를 가능하게 하고 반입 물품 규격을 현실에 맞게 변경해줄 것을 건의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내버스의 대형 수하물 적재함 설치에는 대당 95만원(교통안전공단에 내는 구조변경 수수료 포함)이 들었다.

 시는 302번 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전 노선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로부터 대형 캐리어를 가지고 버스를 탈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대형 수하물 적재함 설치에 따른 문제가 있는지 또는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면밀히 따져보고 버스업체와 협의를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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