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이주, 2054가구 공동주택 건립... 주민 일부 보상비 반발
주안3구역 조감도. ©남구청
남구 주안3동 주안3동성당 일대 주안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보상가 등 불만을 표출하며 반발하고 있어 갈등도 예상된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주안3구역은 올해 4월부터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다. 오는 7월30일까지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안3동 830번지 일대 면적 9만6천583㎡ 부지의 노후하거나 불량한 건축물을 철거하고 2,054가구(임대 45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등을 짓는 내용이다.
아울러 공원과 노인복지시설·보육복지시설·공공문화시설 등 부대시설 및 공공시설도 신축한다.
총사업비는 약 5천63억 원으로, 재개발사업 시행기간은 인가일로부터 132개월(11년)이다.
2008년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같은 해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된 이후 2010년 들어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조합원 간 갈등 등 이유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해 11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보상비가 낮게 책정됐다는 등의 이유로 집앞에 ‘평생 모은 피 같은 재산, 끝까지 투쟁하자’ 는 등의 펼침막들을 걸고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에대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긴 하지만, 감정평가액은 법에 의해 산정 된 금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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