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해피BUS데이' 캠페인, 각종 수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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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해피BUS데이' 캠페인, 각종 수상 이어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6.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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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 어워즈 코리아 2개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 버스기사 응원 캠페인

         
            버스 기사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운전석 기둥의 스피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의 시민참여 ‘해피BUS데이’ 캠페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고 및 마케팅 분야의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인천시는 ‘해피BUS데이’ 캠페인이 마케팅 효과 부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18 에피 어워즈 코리아’에서 저예산 부문 금상과 로컬 캠페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버스 기사들의 노고에 시민들이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교통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해피BUS데이’ 캠페인에 나섰는데 승객들이 하차 벨을 누르면 초등생부터 외국인까지 시민들이 직접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가 울려 퍼진다.

 ‘기사님, 힘을 내요 슈퍼파월~’, ‘멋진 기사님~ 안전하게 가즈아’,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녹음한 응원 메시지는 운전석 기둥에 장착한 스피커를 통해 기사는 물론 승객들도 함께 듣는다.

 이러한 ‘해피BUS데이’ 캠페인은 지난해 6개 버스노선에서 시범 실시한 결과 기사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커 올해 26개 버스노선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버스 기사 응원 메시지 녹음에 참여한 인천시민은  지난해 150여명에서 올해 53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해피BUS데이’ 캠페인은 지난해 ‘대한민국 광고대상 은상’과 ‘디지털 부문 정부광고 그랑프리상’을 받았고 올해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2개 부문 은상에 이어 ‘에피 어워즈 코리아’ 2개 부문 금상 및 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시 브랜드담당관실 이종선 브랜드전략팀장은 “‘해피BUS데이’는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피로와 감정노동에 따른 스트레스가 쌓이는 버스 기사들의 노고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승객들도 함께 들음으로써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문화를 형성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는데 기사들은 물론 승객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공공캠페인인 ‘해피BUS데이’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으면서 각종 광고 및 마케팅 분야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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