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경기장 가득메운 붉은악마···응원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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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경기장 가득메운 붉은악마···응원열기 '후끈'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6.19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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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울려퍼진 '대~한민국'···환호와 탄식으로 가득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스웨덴전이 열린 18일 오후 숭의축구전용경기장은 인천시민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6시 숭의경기장은 거리응원을 펼치기 위한 시민들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저마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빨간 티셔츠를 입거나 번쩍이는 빨간색 머리띠를 쓰는 등 각종 도구를 착용했고, 장내는 붉은 물결을 이루기 시작했다.
 
오후 7시가 되자 인파는 더욱 불어났다. 경기에 앞서 어린이 응원단의 군무 응원과 인천유나이티드FC 장내 아나운서의 이벤트 퀴즈대회가 열렸다.

퀴즈를 맞추기 위해 카메라에 잡힌 관객들은 퀴즈에 참여하기 위해 저마다의 막춤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큰 웃음으로 화답했다.
 
본 경기가 시작된 오후 9시에는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전반전 스웨덴의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 장면에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스웨덴 진영으로 쇄도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전반전 내내 대한민국에 좀처럼 공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곳곳에서 탄식이 들리기도 했다.

후반 20분 스웨덴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자 숭의경기장에는 한숨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결국 0-1로 패하자 일부 관객은 아유를 보냈지만, 많은 시민들이 '괜찮아'를 연호하며 응원열기가 끝까지 이어졌다.

가족들과 응원을 나온 직장인 황진영 씨는 “대망의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퇴근후 가족들과 함께 숭의경기장을 찾았다"며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였지만 패배해 너무 아쉽고, 멕시코전은 더욱 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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