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청장 "루원시티 교육·행정타운 반드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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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청장 "루원시티 교육·행정타운 반드시 추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8.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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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회견, "미래기획단 신설···국세청 유치도 협의 중"






인천시가 시청 제2청사 루원시티 이전 등에 대한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서구가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7일 오전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루원시티는 인천 서북부지역의 새로운 도심역할과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시, 시·구의원 함께 원팀을 이뤄 반드시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천시는 루원 제2청사 건립을 포함해 시교육청과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신설이 유력한 인천지방국세청 유치도 관계기관과 밀접히 접촉하고 협의 중인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구는 앞으로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기획단’을 신설하고, 루원 제2청사 등 지역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청 제2청사 건립은 인천도시공사, 인천발전연구원 등 9개 기관을 오는 2022년까지 루원시티 시 제2청사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송영길 전 시장은 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유정복 전 시장은 시교육청의 반대로 시 산하 기관만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후 박 시장은 다시 시교육청을 옮기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시가 이전 대상기관을 재검토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지연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루원시티 제2청사 사업비가 민선 6기에서 발표한 1,400억원이 아닌 2,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사업 재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
 
사업비가 7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재원 마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태스크포스(T/F)구성과 공론화 과정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 마련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현재 시가 명확히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은 반드시 추진된다"며 “루원시티는 앞으로 단순한 행정기관의 모음체가 아니라 서북부지역 발전에 앵커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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