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불안하다…먹튀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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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불안하다…먹튀에 대비하자“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8.07 16: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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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공성플랫폼추진단 1차 토론회 ”지식을 지역에 환원하겠다“


인천대학교 인천공공성플랫폼추진단은 7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공공성 관점에서 본 한국GM 사태’를 주제로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인천공공성플랫폼은 이번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환경과 교육, 의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두고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현안에 적극 개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GM 노동자 50여명과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조동성(경영학) 인천대 총장, 김철홍(산업경영공학과) 인천공공성플랫폼추진단 단장, 양준호(경제학과) 교수,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민규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은 ‘한국GM 불법파견 사건 전개가 보여주는 교훈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GM이 오랜 기간 남아있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먹튀와 대량실업을 겪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독자생존의 길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홍 추진단장은 ‘한국GM사태의 지역공공성 관점의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가와 지역사회, 노동자가 한국GM을 공동인수 후 전문경영체제 도입하는 방안 ▲장기적으로 철수에 대비해 지역대학과 지역사회, 한국GM이 연계한 자동차 기술과 경영전략 협의체 구성 ▲쌍용차 등 타기업과의 합병으로 독자적 생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추진단장은 ”한국GM 문제는 개별기업의 문제이면서도 공공성 문제인 만큼, 노동조합이 앞장서고 지역이 연대해야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동차관련 서비스시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략과 정책 수립에 중지를 모을 때“라고 밝혔다.

박병규 정의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지금 GM의 행보를 보면, GM이 한국에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며, 떠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결국 먹튀와 대량실업이 예고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철홍 추진단장은 ”인천공공성플랫폼은 대학이 생산하고 축적하고 있는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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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2018-08-07 19:12:42
직영정비센터 외주화가 먹퇴의 신호탄... 추후 직영정비의 향방에 맞춰 대응하라 직영정비 없애면 바로 먹퇴로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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