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사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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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사 태부족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10.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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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의무교육 됐지만 교사 수급은 제자리
 


올해부터 의무화된 중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이 내년부터 교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행이 우려된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SW교육 개설 중학교와 교원 현황’에 따르면, 인천 133개 중학교 가운데 1학년에서 SW교육을 교육과정에 개설하고 있는 학교는 올해 61개교다.

SW교육은 학교 사정에 따라 중학교 1·2·3학년 가운데 한 학년을 정해서 1주일에 1시간 이상 1년 동안 실시하면 된다. 올해 SW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보’ 담당 교사는 61개교에 모두 62명이다.

문제는 내년부터다. 내년에 SW교육을 시행하는 학교는 44교가 추가되고, 후년인 2020년에는 28교가 추가되면서 SW교육은 인천지역 전체 중학교로 확대된다.

SW교육 학교는 늘지만, 교사 증원은 제자리 걸음이다. 내년에 44개 중학교가 추가되지만 현재 계획된 정보 담당교사 신규 채용은 15명에 불과하다.

시교육청은 우선 부족한 SW교육 담당 교사는 교사 1명이 2~3개 학교를 맡아 순회하는 것으로 부족한 교사 인력을 대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SW교육에 필요한 수업시수는 일주일에 최소 2시간 이상은 돼야 한다”며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교사를 무조건 충원할 수 없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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