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또 방화···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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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또 방화···경찰 수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10.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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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운동본부, 7월 이어 두번째 방화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2차 방화. <사진=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페이스북 캡처>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서 또 다시 방화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7분께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서 종이 더미가 타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맥아더 동상 기단 좌측 벽면이 그을린 것을 확인했다. 

반미성향 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A(61)씨는 불을 지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미국인 더글러스 맥아더 동상에 두 번째 방화를 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맥아더에서 트럼프까지 신식민지체제 지긋지긋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동상 앞에 내걸었다.

경찰 관계자는 "SNS에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글을 올린 만큼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 2명과 함께 지난 7월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르고 현수막을 걸어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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