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음악축제, 홍대 ‘라클데’와 협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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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음악축제, 홍대 ‘라클데’와 협업 ‘주목’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10.2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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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음악도시축제 : 뮤직 개더링’ 26~27일간 열려
 

 

오는 26~27일 양일간 개최되는 ‘부평음악도시축제 : 뮤직 개더링(이하 뮤직 개더링)’이 같은 기간 서울 홍대 일대에서 열리는 ‘라이브 클럽 데이’와 협업을 펼치는 데에 이어 인디 밴드들을 대거 부평 일대에서 공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23일 부평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26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뮤직 개더링 축제에서 음악도시 부평의 뿌리인 애스컴(ASCom)의 음악 역사를 경험하는 프로그램 ‘애스컴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인천 일대 클럽 공연을 홍대 라이브 클럽 협동조합과 함께 치르기로 했다.
 
우선 부평구문화재단 측이 26일 집중하는 프로젝트는 부평 신촌(부평3동 신촌로 83~90)에서 꾸려진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군이 주둔했던 애스컴을 주변으로 클럽들이 성행했던 지역의 역사를 파악하고 의미를 가져 보자는 의도다.
 
당시 클럽은 해외의 대중음악이 한국으로 소개되고 보급되는 창구역할을 했고, 신촌은 신중현, 최성수 등 많은 뮤지션들이 활동하고 배출했던 장소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매우 유의미한 곳이다.
 
부평구문화재단 측은 “역사적 배경이 있는 신촌을 다시 한 번 주목하고자 ‘애스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부평의 음악적 역사자원을 발굴, 개발하는 것을 지역 주민과 함께 협력해 기획,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에서 중요한 음악적 역사를 가진 3개의 클럽 락캠프(부평), 버텀라인(신포동), 쥐똥나무(주안)에서 라이브클럽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홍대 라이브클럽 협동조합이 같은 날 홍대 일대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클럽 데이(라클데)’와 함께 주관한 행사인 만큼 홍대 앞 10개 클럽과 동시 진행된다. 다만 라이브클럽 스테이지는 유료 입장해야 한다.
 
한편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서부터는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음악도시 부평의 대중음악신 구축을 위한 홍대와의 협력 및 네트워크 방안 논의’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일부 프로그램을 홍대 라이브클럽 협동조합과 진행하기 시작한 이번 축제를 향후 어디까지 협력할 수 있고 교류할 수 있을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부평아트센터 일대(구름광장 잔디밭, 달누리극장 등)에서는 선우정아, 로맨틱 펀치, 잔나비 등 인디 신에서 활동중인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갖는다. 특히 일본 밴드로 평단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더 밴드 어파트가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내한하고, 대만 팀 엘리펀트 짐도 무대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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