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대 학원민주화 운동 연구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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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대 학원민주화 운동 연구와 지원 필요”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10.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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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대 국정감사… 조동성 총장 “지원할 것”
 


인천대 학원민주화 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2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게 “인천대는 다른 사립대학이나 국공립대학과 다르게 ‘시립대+거점국립대’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찬대 의원은 “인천 시민과 정치권, 시민사회의 도움으로 인천대는 시립대학에서 국립대학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인천에서 거점국립대로의 역할과 함께 시립대학으로의 역할과 병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대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란 원대한 포부에 집중해 바이오대학 등 새 사업에 학교의 모든 역량을 쏟지만, 단시일 내에 이룰 수 없는 목표”라며 “그 사이 부패한 사립대를 시립대를 거쳐 국립대학으로 만들어 준 인천시민을 위한 역할은 외면되고 있고,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인천대는 1979년 한국의 대표 부패 사학이었던 옛 선인학원의 공과대학으로 출발했다. 학원민주화 운동으로 단일학교 최초로 1986년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고, 80여일이 넘는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학내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학원민주화운동으로 1994년 시립인천대학교로 환골탈태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인천대는 내년에 인천대학민주화 운동 역사 자료 등을 모아 관련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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