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청년알바 피해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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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 청년알바 피해상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1.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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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비정규직 노동상담창구) 개설하고 전화상담, 사안 중대하면 전문가 지원

    


 정의당 인천시당과 당대표인 이정미 의원(비례대표)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청년(청소년) 알바노동자 피해상담에 나섰다.

 정의당 시당은 비상구(비정규직 노동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최저임금 및 주휴수당 미지급, 휴게시간 미보장, 사용자의 갑질 등 아르바이트 피해에 대한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당은 여성가족부의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 19~24세 청년의 76.8%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알바가 일상이지만 상당수가 최저임금 또는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거나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등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이정미 의원이 발의한 일명 ‘알바인권법(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노동자들이 고객들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할 수 권리가 법으로 보장됐지만 알바 노동자들의 인권보호 실태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시당의 지적이다.

 정의당 비상구는 그동안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이랜드 임금체불, 게임업계의 장시간 노동 및 임금체불 문제 등을 밝히고 당사자들과 함께 개선해 왔다.

 시당은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알바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비상구’가 되기 위해 우선 청년 알바 피해신고 전화 상담을 본격화하고 내용에 따라 대면 상담과 노무사 및 변호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응호 시당위원장은 “아직도 청년 알바들이 잘 몰라서 또는 분위기상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최저임금(주휴수당 포함)을 못 받거나 사용자와 고객들의 갑질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도와주기 위해 ‘비상구’ 상담을 본격화하면서 SNS 홍보와 함께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와 로데오거리 등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등 거리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의 ‘비상구’는 ☎ 032-422-01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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