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확보 3조원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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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비 확보 3조원 시대 열어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2.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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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확보액 3조815억원, 올해 2조6754억원보다 4061억원(15.2%) 증가

    
                        올해와 내년 국비 확보 현황<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국비(국고보조사업+국가직접사업)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에서 국비 3조815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의 2조6754억원과 비교해 4061억원(15.2%) 증가한 것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2조7500억원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내년에 정부가 각 부처 예산에 편성해 인천에 지원하는 국고보조는 2조7479억원(19% 증가), 인천에서 진행되는 국가직접사업은 3336억원(9% 감소)이다.

 인천시의 국비 확보는 ▲2014년 2조213억원 ▲2015년 2조853억원 ▲2016년 2조4520억원 ▲2017년 2조4685억원 ▲2018년 2조6754억원 ▲2019년 3조815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16년부터 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집행하는 국고보조 외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및 인천신항 건설(해양수산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가직접사업을 포함하면서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주요 국고보조사업은 ▲생활 SOC 분야 2550억원(전년 대비 1127억원 증가) ▲철도·도로 분야 925억원(51억원 감소) ▲일자리 분야 924억원(187억원 증가) ▲사회복지 분야 2조318억원(3468억원 증가) ▲기타 분야 2762억원이다.

 생활 SOC 분야는 ▲연수체육센터 등 문화체육시설 14개소 건립 84억원(54억원 증가) ▲대청도 등 도서지역 10곳 해수담수화 530억원(498억원 증가) ▲계양구 효성마을 등 5곳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신규) ▲전기·수소자동차 구입 185억원(126억원 증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10억원 (신규) 등이 편성됐다.

 철도·도로 분야는 ▲2단계 송도컨벤시아(BTL) 임대료 49억원(신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300억원(133억원 증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350억원(350억원 감소) ▲〃 청라 연장 20억원(신규 설계비)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도로개설 68억원(61억원 증가) 등이다.

 일자리 분야는 ▲노인일자리 지원 460억원(111억원 증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62억원(27억원 증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50억원(17억원 증가) ▲장애인일자리 지원 42억원(9억원 증가) 등이 반영됐다.

 사회복지분야는 ▲기초연금 5505억원(1274억원 증가) ▲아동수당 1236억원(787억원 증가) ▲의료급여 4190억원(631억원 증가) ▲생계급여 2546억원(99억원 증가) 등이다.

 인천에서 진행되는 국가직접사업은 ▲검단경찰서 및 6개 지구대 건립 216억원(163억원 증가) ▲인천신항 건설 351억원(91억원 증가) ▲드론 인증센터 및 전용비행장 구축 55억원(신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34억원(103억원 증가) ▲무의도 자연휴양림 조성 35억원(31억원 증가) ▲인천~안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타당성조사비 10억원(신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및 생활 SOC 분야에서 증가 폭이 커지면서 내년 국비 확보액이 당초 목표인 2조7500억원을 대폭 상회한 3조81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지원이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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