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주변 악취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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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주변 악취 원인 조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12.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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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공사, 첫 예산사업으로 악취관리지역 물질·배출량 조사 및 모니터링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전경.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악취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쓰레기매립지 주변 지역 악취 현황 조사에 나선다.

10일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매립지공사는 지난 3일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악취발생시설 조사 기초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조사는 용역 업체가 선정된 후 착수일로부터 6개월 간 진행되며, 용역 금액은 6,600만원이다.

매립지 반경 10km 이내 환경부 지정 악취관리지역에 위치한 악취 발생시설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물질과 배출량 규모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매립지 주변 주요 악취 민원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악취모니터링도 진행한다. 

하천, 매몰지 등 악취배출원에 대한 모니터링과 주변지역 지형적 특성에 따른 풍향속 및 기상여건 정보수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매립지공사가 처음으로 직접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매립지공사는 2012~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이 발주한 매립지 주변 지역 악취조사를 1차례 진행한 바 있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기초 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매립지 인근에서 운영중인 악취 배출시설과 배출량 규모 등 악취발생 특성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연합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지난 10월 환경부에서 받은 '2013∼2017년 악취 민원 발생 기초 지방자치단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구에서 8,067건의 악취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 65,233건의 12.4%에 달한다. 지난 5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 중 가장 많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인천지역 악취민원 발생량의 50% 이상이 서구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매립지 주변 지역의 악취 배출시설과 배출량 규모 등 자료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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