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활문화 조성사업 첫해 “비교적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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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문화 조성사업 첫해 “비교적 잘 됐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1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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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7개 단체 추가 지원... 내년 더 폭넓은 지원책 마련



박남춘 인천시장이 책문화공간 ‘마샘’을 찾아 생활문화 활동에 열심인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시가 올해 생활문화 인프라 조성 사업 일환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생활 속 문화예술을 향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진행한 ‘천 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사업’이 첫 해 성과를 비교적 잘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문화공간 운영주체 57명과 자문단, 권역별 매니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 보고회에서 기존 449개에서 단체 및 개인의 신청을 추가로 받아 총 506개의 문화 오아시스를 추가 조성했다고 밝혔다.
 
문화 오아시스 사업은 행정기관이 대규모 예산을 들여 직접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토건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기존 민간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갤러리 및 북 카페, 음악클럽, 서점 등을 문화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의 문화 접촉면을 넓히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조성된 57개 문화 오아시스에 약 7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동아리의 카테고리는 인천문화재단을 통해 주로 지원됐고, 공간지원 형태는 인천시가 주로 직접 지원했다.
 
공간들이 최대 2천만 원 이내로 지원금을 받고, 문화 공간 조성에 필요한 수선비로 쓰거나 공간 특성에 맞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실질적인 지원 영역을 늘리고자 했다. 5개의 거점공간도 올해 지정했다.
 
향후 수요자의 특성을 반영해 거점공간의 추가 지정 및 운영, 그리고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을 추가 발굴해 발굴된 신규 공간을 우선순위로 지원하는 등, 보다 폭넓은 형태의 지원 마련이 내년 과제로 꼽히고 있다.
 
시는 “민간이 운영하는 문화 공간 외에도 지하철 역사, 지하도, 고가도로 하부 공간 등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오는 2022년까지 문화 오아시스를 1천개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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