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2구역 도시재생 시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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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2구역 도시재생 시범사업 착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1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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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8세대 이주 완료, 조만간 착공할 듯


십정2구역 조감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 건설공사 착공과 함께 정비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사업구역 내 거주민의 본격 이주를 시작했고, 올해 12월까지 1개 교회를 제외한 2,948세대가 이주를 완료했다.

십정2구역은 부평구 십정동 216일원(19만2687㎡)에 공동주택 5761세대를 건설해 3678세대를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일반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각종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은 전면철거 후 새로운 공동주택을 건립하게 되나, 십정2구역은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시범사업구역으로 선정됐다.

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원주민들의 삶의 흔적과 도시변천과정 및 공간적 특성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장소의 혼'을 전달하는 콘셉트로 도시재생방안을 추진한다.

사업구역 내 예원상가를 리모델링해 철거과정에서 수집한 생활유산 약 200여 점을 전시할 수 있도록 ‘십정2 도시재생 기념관’을 운영하고, 사업장 주변에 설치된 가설펜스를 활용 십정2구역의 역사와 추억이 담긴 사진·그림·글 등을 남길 예정이다.

또 생활유산 중 벽화, 우물, 전봇대, 담장 등을 재활용해 지역의 문화와 정보를 간직한 기념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박인서 도시공사 사장은 "‘원도심 주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재생’을 전략으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상생하는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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