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운동장 보조경기장 존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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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운동장 보조경기장 존치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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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아파트 건립 계획 무산... 도시건축공동위 제동

         
                            인천 문학경기장 전경<사진제공=인천시>


 문학운동장 내 다목적운동장(보조경기장)을 폐지하고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해 아파트를 건설하려던 인천시의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시는 14일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운동장, 문학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재공고했다.

 문학운동장 보조경기장 1만4880㎡를 도시계획시설에서 폐지하고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해 아파트(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높이 15층 이하)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부결한 것이다.

 지난 1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문학 지구단위계획 변경 중 운동장 폐지는 제외하고 주차장 2개소 신설, 문학배수지 부지(180㎡) 제척 등은 가결했다.

 시 관계자는 “문학경기장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다목적운동장을 폐지하고 도시공사에 출자하려고 계획했으나 도시건축공동위가 존치를 요구했다”며 “도시건축공동위의 의견을 반영해 다목적운동장을 그냥 두고 아파트용지 신설계획은 없애는 내용을 재공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선학·남동·계양 등 3개 AG경기장 제척부지 29만1426㎡(기준가격 733억원)도 인천도시공사에 출자하려 했으나 주민들과 시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시는 인천도시공사 소유의 하버파크호텔을 인천관광공사에 넘기는 대신 3개 AG경기장의 유휴부지를 출자해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2015년 12월과 지난 4월 시의회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거듭 부결했다.

 결국 3개 AG경기장 제척부지는 해당 구에서 매입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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