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북광장, 양키시장 16, 31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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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북광장, 양키시장 16, 31층짜리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개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2.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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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일대, 전면 철거 방식에서 거점개발 및 도시재생 혼합 방식으로 변경


<동인천역 북광장 승강장과 광장 옆 양키시장>



동인천역 북광장과 북광장 옆 양키시장이 각각 16층, 31층짜리 문화시설 및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개발된다.
 
당초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지구의 전면 철거 개발 방식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거점개발과 도시재생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바꿔 시행하는 것이다.
 
10일 인천시와 ‘동인천1구역 발전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계획이 수정되면서 지지부진했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이 올해 재추진된다.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참여가 확정되는 대로 이같은 방식으로 동인천역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빠르면 2020년 가능할 전망이다.
 
LH는 거점개발지역인 동인천역 북광장(4353㎡)과 양키시장(5337㎡)의 개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과의 보상 문제도 협의 중이다. 동인천역 북광장은 문화시설, 임대주택, 지하주차장 등으로 조성하고, 양키시장에는 31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거점개발지역은 총 5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동인천역 북광장은 1구역의 일부다. 1구역의 나머지 부분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다.
 
2구역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3·4·5구역은 존치지역으로 분류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 재생사업 방식을 정한다.
 
동인천역 일대는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의 반발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수차례 개발방식이 수정돼왔다.
 
지난 2017년 2월에는 인천시가 민간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방식으로 ‘동인천 르네쌍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80층 규모 복합시설(업무·호텔·유통,연도형 상가)과 5천816세대 뉴스테이(39~49층)를 건설해 주거 혁신을 꾀하며 동구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발표했다.(2월6일) 그러나 과밀개발, 상인 반발, 헐값보상 논란, 원주민 정착등의 문제로 논란을 빚다 무산됐다.
 
장회숙 ‘동인천1구역발전협의회’ 자문은 “현실성 없는 전면 재개발을 현실성 있게 도시재생계획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2년간 시와 구와 협의해왔다”며 “양키시장 등은 전면 재개발하되 나머지 지역은 존치시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안을 시가 수용한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인천역 북광장쪽은 개발하되 1층 역광장을 살리고 그 위로 건축물을 올려 남광장쪽과도 이어질 수 있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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