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1운동 100주년 다양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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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1운동 100주년 다양한 사업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2.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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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과 순국선열 재조명하는 학술 및 문화행사 잇따라

                  
                                  계양구 황어장터의 3.1만세운동 기념탑


 인천시가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과 학술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00주년 3.1운동 기념식을 1일 오전 10시 인천지역 만세운동 발상지인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여는 것을 시작으로 항일운동과 순국선열을 재조명하는 학술행사, 선양행사,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3.1운동 기념식은 시민 100명의 소장품을 타임캡슐에 넣어 묻는 사전행사에 이어 독립운동가인 죽산 조봉암 선생 유족의 헌시, 학생대표 33인과 광복회 인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판소리 명창의 유관순 가(歌) 공연,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 네트워크가 직접 작성한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만세운동 시가행진에 나서 동인천 북광장에 도착하면 강강술래, 태극기풍선 날리기, 일제 감옥과 고문기구 체험, 화합과 통일의 비빔밥 만들기 등 시민 대통합 한마당이 펼쳐진다.

 인천에서는 동구 창영초교 외에도 계양구 황어장터, 강화군 강화읍 장터, 서구, 중구 등에서도 기념식이 열린다.

 3월 1일부터 임시정부 수립일(1919년 4월 11일)까지 42일 간 전국의 만세운동 현장 100곳을 도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둘째 날인 3월 2일 황어장터 만세운동기념관에서 출발해 귤현나루, 아라뱃길 등을 달리면서 3일 간 인천을 밝히고 5일 춘천으로 이동한다.

 학술행사로는 ▲4월 23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세미나'(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대강당) ▲4월 27일 '인천역사학술회의'(장소 미정, 경인지역 3.1운동의 특수성과 보편성) ▲4월 중 ‘한성정부와 인천’ 다큐 제작 및 OBS 방영 ▲5월 24~28일 '디아스포라 영화제'(아트플랫폼 일대,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와 관련된 영화 특별상영 및 초청강연) ▲연중 '해외 한인 이민역사의 출발지 재조명'(해외 한인 독립운동 특별전) 등을 추진한다.

 4월 23일 개최하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세미나'는 1919년 이날 전국 13도 대표들이 인천 만국공원(자유공원)에 모여 한성 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한 것을 역사적으로, 학문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독립운동가 선양행사로는 ▲2020년까지 김구 동상 이전 등 ‘백범과 인천의 역사 재조명’ ▲6~10월 ‘해외임시정부 및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3~10월 ‘기미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박물관협의회와 함께 만세운동 플래시몹, 인천의 독립운동 역사유적 탐방, 태극기 디자인 공모전 등) ▲6~8월 ‘청년 김창수(김구) 역사거리 조성사업’(중구) 등이 있다.

 문화행사는 ▲3월 1~3일 ‘시립예술단 합동 공연’ ▲15일 ‘북 콘서트’(인천문화재단) ▲작은 전시(〃) ▲4월 11일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2월 26~3월 30일 ‘리멤버 3.1’(석남도서관, 독립관련 위인전 및 도서 전시) ▲3~5월 ‘인천개항박물관 기획 전시’(중구) 등이 마련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인천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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